강원도 양양군은 한때 '동해안 관광의 중심지',
그리고 국내 서핑의 메카로 떠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양양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 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되었죠.
하지만 이런 관광 명성과 교통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양양군은 현재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보면, 청년층 유출, 고령화 심화,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 붕괴가
현실적인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어떤 지역인가요?
양양군은 강원도 동해안 중부에 위치한 군 단위 지역으로,
서쪽으로는 인제, 동쪽으로는 동해를 접하며, 남쪽에는 강릉, 북쪽에는 고성이 있습니다.
-
면적: 약 629㎢
-
행정구역: 1읍 5면
-
대표 자원: 낙산사, 설악산, 하조대, 양양국제공항, 서핑 해변
-
주요 산업: 관광업, 농수산업, 일부 제조업
양양은 특히 최근 몇 년간 서핑 붐과 함께
젊은 관광객이 모이는 지역으로 부상했고,
일부 해변(죽도, 하조대 등)은 서핑타운으로 브랜드화되기도 했습니다.
양양군의 인구 현황 (2025년 기준)
-
총 인구: 약 2만 5천 명
-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 약 41%
-
20~39세 여성 인구: 약 900명 내외
-
소멸위험지수: 0.22 (소멸 '고위험' 지역)
-
출생아 수: 연간 80명 이하
양양군은 청년층 유출이 빠르게 진행된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관광객 수는 증가했지만 실제 정착 인구는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양양군이 소멸위험지역이 된 이유는?
1. 관광은 있는데, 일자리는 없다
양양은 관광객 수에 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구조가 매우 빈약합니다.
서핑 숍, 숙박, 음식점 등은 대부분 계절형 단기 근로 중심이며,
청년이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고용 기반은 거의 없습니다.
관광업이 활성화되어도
-
소득 편차 큼
-
자영업 중심 → 실패율 높음
-
지역 외 자본 유입 많아 지역민 수익과 괴리
2. 청년 인프라의 부재
양양에는 대학이 없고,
전문교육기관, 청년 주거, 창업 공간 등
청년 세대의 삶을 지탱할 기반 시설이 매우 부족합니다.
또한 양양공항은 국제선은 사실상 운항 중단 상태이며,
내륙으로의 철도 접근성도 떨어져 있어
실제 체감되는 ‘접근성의 이점’도 제한적입니다.
3. 지역 고령화의 고착화
양양군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농촌 지역은 이미 초고령 사회(고령인구 50% 이상)로 진입한 곳도 있습니다.
청년층 유입이 막히고,
출생률은 계속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유지가 어려워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교육·복지 인프라 붕괴의 시작
양양군에서는 최근 수년간
초등학교와 중학교 통폐합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학생 수 10명 이하 학교 증가
-
농촌 마을 내 폐교 → 공동체 해체
-
학부모 부담 증가 → 청년층 이탈 가속화
이런 악순환은 젊은 층의 정착 가능성을 낮추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즉, ‘아이를 키우기 힘든 곳’이라는 인식은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의 매력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양양군의 대응 노력
1. 해양레저 관광 산업 육성
-
서핑 특화 해변 정비
-
서핑스쿨, 국제 서핑대회 유치
-
해양레저 스타트업 지원
→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정주 인구와는 연결 미흡
2. 귀촌·귀어 지원 정책
-
창업자금, 정착지원, 임대주택 제공
-
농수산업 교육 연계
→ 대부분 중·장년층 중심이며, 청년 유입은 낮음
3. 양양국제공항 연계 개발
-
관광객 유입 확대 시도
-
공항 배후 관광단지 조성 계획
→ 국제선 운항 불확실 + 내륙 접근성 한계로 효과 제한적
양양군이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
양양군은 분명 브랜드 가치와 자연 자원은 풍부한 지역입니다.
이 자원을 ‘머무는 동네’, ‘사는 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해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 전략 제안
-
청년형 해양 레저 창업 클러스터 조성
– 서핑, 캠핑, 요트 등 레저 기반 창업 지원
– 창업공간 + 주거 제공 + 온라인 판매 연계 -
디지털 노마드 유치 지역 특화 프로그램
– 공유오피스 + 거주 인프라 + 커뮤니티 조성
– “일하면서 쉬는 도시 양양” 모델 정립 -
청년 귀촌 패키지 확대 및 통합화
– 주택, 교육, 일자리 패키지 통합 지원
– 폐교 활용 청년마을 실험 -
관광소득의 지역 재분배 시스템 마련
– 지역민 중심 운영 구조
– 마을 기업, 협동조합 중심 경제 활성화
마무리하며 – 관광지로만 남을 것인가,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인가
양양은 지금까지 ‘찾는 도시’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는 도시’로서의 모델을 만들지 못하면
인구소멸의 흐름을 막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관광과 일자리가 연결되지 않고,
청년이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지역은,
결국 삶이 사라지는 도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양양군은 ‘서핑 도시’ 그 이상을 고민해야 합니다.
청년이 정착하고, 가족이 살며, 지역이 다시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 양양을 위한 전환이 필요합니다.
.jpg)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