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은 대한민국의 최북단 내륙 지역입니다.
한반도의 중심점으로 불리며, 분단의 역사와 안보의 최전선이라는 상징성도 가진 곳입니다.
설악산, 두타연, 펀치볼, DMZ 생태관광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양구는
자연, 역사, 생태가 공존하는 접경지 특수지역입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양구는
인구 2만 명 이하, 소멸위험 고위험지역,
그리고 군사·행정 기능 외에는 살아남기 힘든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경은 지켜졌지만, 사람은 떠나고 있는 도시.
이제 양구는 군사적 안보만큼이나
인구와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양구군은 어떤 지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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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강원도 북부, 인제·화천·춘천과 인접, 군사분계선과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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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약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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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1읍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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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자산: DMZ, 펀치볼, 두타연, 해안분지, 양구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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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성: 군사 접경지역, 제한된 민간 개발, 생태보존 지역
양구는 분단 이후 국가 차원의 전략적 기능을 수행해 온 지역으로
군부대 밀집 지역이자, 안보 관광지로의 개발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 중심의 도시 구조는
청년 정착, 가족 유입, 장기 거주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의 인구 현황 (202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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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인구: 약 1만 9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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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 46%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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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세 여성 인구: 700명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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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연간 50명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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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위험지수: 0.19 (소멸 고위험 단계)
양구는 대한민국 전체 기초지자체 중 인구 최하위권,
소멸위험지수는 강원도 최저 수준입니다.
특히 군부대 인구 제외 시 실거주 인구는 더욱 낮게 평가됩니다.
왜 양구는 소멸위험지역이 되었을까?
1. 접경지역 개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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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보호구역 다수 → 민간 개발 및 산업 유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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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 제한, 고도제한 등 법적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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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산업 기반 형성 불가
→ 청년들이 양구를 떠날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입니다.
2. 군 중심 구조와 지역경제 불균형
양구는 군 장병·군무원·군 관련 시설 중심 경제 구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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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비시장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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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자영업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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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소비 외 수요 미약
→ 청년 창업이나 장기적 자산 형성이 어렵습니다.
3. 고령화와 공동체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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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단위 마을 고령 비율 6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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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가능 여성 인구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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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병원 축소·대중교통 단절
→ 일상생활 유지 자체가 어렵고, 가족 단위 유입은 사실상 불가능
양구군의 대응 노력
1. 국방·생태 관광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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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볼 둘레길, 두타연·DMZ 관광 코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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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마을, 평화안보 체험 프로그램
→ 관광객 수는 증가 추세, 정주인구와는 연결 약함
2. 귀농귀촌 유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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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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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주택 리모델링, 귀촌자 정착금 제공
→ 중장년 위주 귀촌, 청년 정착률 낮음
3. 문화·복지 인프라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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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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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활용 지역 문화 공간 조성
→ 하드웨어는 있으나 소프트웨어(프로그램, 인력) 부족
양구군의 가능성과 전략적 전환점
양구는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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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중심 DMZ 접경지 → 국내 유일의 평화·생태 복합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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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환경 → 힐링·치유 도시로의 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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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군사시설·폐교 → 재생 자산으로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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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농산물 브랜드(더덕, 오이, 잡곡 등) → 6차 산업화 가능
제안 전략 – 평화의 땅에서 사람도 머물게 하려면?
1. DMZ 생태+평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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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디지털노마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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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여행·에코 콘텐츠 제작 허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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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기반 지역 브랜딩 강화
2. 폐교 리모델링 청년 정착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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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택 + 청년 창업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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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식품·상품 브랜드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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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과 지역민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 활용
3. 정착형 평화 워케이션 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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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리모트 워크 결합 장기 체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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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콘텐츠 강좌·창작 레지던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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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직장인 대상 ‘양구살이’ 캠페인
4. 청년 농업 스타트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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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 특화 작물(더덕, 잡곡 등) 스마트팜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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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판매, 콘텐츠 마케팅 연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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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포장·브랜드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
마무리하며 – 지켜낸 국경, 이제는 사람을 지킬 차례입니다
양구는 분단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켜온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금 양구가 지켜야 할 것은 땅만이 아닙니다.
사람, 삶, 공동체,
이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다면 진짜 국토의 의미도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제 양구는 군사적 안보를 넘어
삶의 안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합니다.
평화는 공간에만 깃드는 것이 아니라,
그 땅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이 있어야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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