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의 고장 진안군, 고령화와 인구 절벽 앞에서 길을 묻다

전라북도 동부 내륙에 위치한 진안군

맑은 공기, 수려한 자연환경, 그리고 진안홍삼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전국 유일의 홍삼 한방 특구로 지정될 만큼
고품질의 인삼·홍삼 가공 산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마이산,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등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도 갖춘 도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적·자연적 자원에도 불구하고,
2025년 현재 진안군은 소멸위험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며
심각한 청년 유출과 고령화, 출생률 급감에 직면해 있습니다.

‘잘 알려진 도시’와 ‘사람이 머무는 도시’는 다릅니다.
진안군이 지금 필요한 건 이 도시에서 살아갈 사람을 되찾는 전략적 전환입니다.


진안군은 어떤 지역인가요?

  • 위치: 전라북도 동부, 장수·무주·임실·완주와 인접

  • 면적: 약 790㎢

  • 행정구역: 1읍 10면

  • 대표 산업: 홍삼·한방 산업, 농업(사과, 고추), 축산업, 생태관광

  • 주요 관광지: 마이산도립공원, 진안홍삼스파,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진안은 자연생태 보존도가 매우 높고,
전북 내에서도 관광자원이 우수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정작 정주 여건은 열악하며,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진안군의 인구 현황 (2025년 기준)

  • 총 인구: 약 2만 3천 명

  •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 약 48%

  • 20~39세 여성 인구: 약 600명 내외

  • 출생아 수: 연간 40~50명

  • 소멸위험지수: 0.18 (소멸 고위험 지역)

진안군은 전라북도 내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의 청년 감소 및 고령화를 겪고 있으며,
이미 일부 면 지역은 행정 유지 자체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진안군이 소멸위험지역이 된 이유는?

1. 청년층 정착 기반 미비

진안에는 대학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업 공간, 문화·여가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홍삼 산업조차 가공 중심 대기업 외주 구조로 되어 있어
지역 내 청년 고용 효과가 낮습니다.

  • 공공기관 중심 고용 구조

  • 자영업 실패율 높음

  • 지역 이주 청년들의 네트워크 부족

결과적으로 진안은 청년에게 매력 없는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2. 초고령화 농촌의 현실

농업·축산업은 여전히 지역 경제의 핵심이지만

  • 농가당 평균 연령 67세 이상

  • 소규모 농가 위주

  • 노동집약적 구조로 청년 기피

이러한 구조는 청년의 진입장벽이 높고,
고령 농업인의 은퇴와 함께 산업이 자연 소멸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교통·보건 인프라의 부족

  • 정규 버스 노선 간격 길고 배차 수 적음

  • 분만 가능한 병원 부재, 응급 이송 문제

  • 출산·육아·교육 인프라 제한

이러한 생활 기반의 부족은
가족 단위 이주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진안군의 대응 정책

1. 귀농귀촌 유치

  • 전북 귀농1번지 캠페인

  • 청년 귀농인 대상 창업자금, 농지 임대, 기술교육 지원

  • 홍삼 가공 창업 시 우선 입주 혜택

중장년층 위주 귀촌 유입은 일부 성과,
그러나 청년 귀촌 정착률은 여전히 낮음

2. 홍삼산업 6차화 시도

  • 진안홍삼제품 공동브랜드 운영

  • 홍삼스파·한방 힐링센터 운영

  • 가공+체험+관광 융합 모델 개발

→ 고용 창출 효과는 제한적,
청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는 부족

3. 마을 만들기 및 정주 여건 개선

  • 귀촌인 마을 조성

  • 폐교 활용 공동체 공간 운영

  •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

→ 하드웨어 인프라는 개선 중이나,
소프트웨어(청년 문화, 일자리) 부족


진안군의 가능성과 대안은?

진안군은 **‘헬스&웰니스’, ‘한방 치유’, ‘로컬브랜드 농업’**이라는
분명한 전략 자산을 보유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를 사람 중심, 특히 청년 중심 구조로 전환하지 않으면,
그 자산은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제안 전략 – 진안이 살아남기 위한 변화

1. 청년형 한방 농식품 창업 지원 클러스터

  • 홍삼 + 농산물 결합 신제품 개발 창업 지원

  • 로컬 브랜드 + 온라인 유통 연계

  • 소규모 스마트 제조공장 운영

2. ‘청년 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 3~6개월 단기 체류형 청년 정착 실험

  • 홍삼 가공, 농촌생활, 콘텐츠 창작 등 테마별 구성

  • 정착 시 인센티브 연계

3. 폐교 리모델링 청년 마을 조성

  • 카페, 창작 공간, 공동주택 등 복합 거주형 마을

  • 청년 창업팀 입주 지원 → ‘진안마을 창업학교’ 운영

4. 로컬 유튜버·브랜드 크리에이터 육성

  • 진안홍삼, 사과, 고추 등 제품 기반 콘텐츠 제작

  • 지역을 브랜딩하고 외부와 연결하는 디지털 매개자 역할


마무리하며 – 진짜 ‘지속 가능한 농촌’이 되려면

진안은 더 이상 단순한 ‘귀농지’로 머물 수 없습니다.
지속 가능한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가 살 수 있고, 일할 수 있으며, 함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홍삼과 자연만으로는 도시를 지킬 수 없습니다.
이제는 사람 중심의 전략,
그 중에서도 청년 중심의 전환 전략이 진안군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전라북도 진안군은 홍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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